유승민, 김여정 방남에 “靑, 흥분해 정신 못 차릴까 걱정”

유승민, 김여정 방남에 “靑, 흥분해 정신 못 차릴까 걱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08 10:37
업데이트 2018-0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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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고은, 추하게 늙었다…교과서에서 시 삭제해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8일 북한 김정일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평창 동계올릭픽 참석을 위한 방남에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 못 차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여정 방남 예정
김여정 방남 예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에게 행사안내 책자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7.4.15 . 서울신문 포토DB
김정은 동생 김여정 방남 예정
김정은 동생 김여정 방남 예정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여정이 오는 목적은 대북제재의 압박을 피하고 남남, 한미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대표는 “청와대 입에서 백두혈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온 것도 놀랍지만 김여정이 오든 김정은이 직접 오든 남북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이고 핵무기 제거”라며 “한미동맹이 해체되면 안보 기반이 해체되는데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아무도 막지 못하면 결국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최영미 시인이 폭로한 문단의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시인 고은에 대해 “고발 내용을 보면 매우 추악하고 충격적으로 정말 추하게 늙었다”며 “권력을 이용해서 성추행했다면 찌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은 시인의 시를 국정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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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여정 방남에 청와대 흥분에 정신 못 차려”
유승민 “김여정 방남에 청와대 흥분에 정신 못 차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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