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지도부 재편 나선 민주당

선거 앞두고 지도부 재편 나선 민주당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2-13 22:44
업데이트 2018-02-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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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4명 한꺼번에 사퇴…차기 수석대변인 박범계 내정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재편에 나섰다. 시·도당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고위원들이 출마를 위해 한꺼번에 사퇴하면서 지도부 공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대회의실에서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취임 후 처음으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대회의실에서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취임 후 처음으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완주 충남권역 최고위원 맡기로

박범계·박남춘·이개호·김우남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최고위회의를 끝으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인 13일까지 최고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박남춘 전 최고위원은 인천시장을, 이개호 전 최고위원은 전남지사를, 김우남 전 최고위원은 제주지사를 각각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 체제에서 집권 여당 2기 지도부를 꾸려야 하는 동시에 지방선거를 대비해 당을 정비하게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시·도에서 선출된 위원장이 돌아가면서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13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며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박범계 전 최고위원의 자리를 이어받기로 했다. 차기 수석대변인 자리에는 재선의 박범계 전 최고위원이 내정됐다.

●서울ㆍ제주권역 최고위원엔 안규백

서울·제주권역 최고위원은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물러나면서 3선 의원인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다만 권역별 최고위원제는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오는 8월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때부터 없어질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0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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