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와 긴밀 소통하며 미북대화에 北 호응토록 설득”

정부 “美와 긴밀 소통하며 미북대화에 北 호응토록 설득”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7 15:12
업데이트 2018-02-27 15: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외교대변인 “손튼 美 차관보 대행이 조셉 윤 업무 맡을 것으로 안다”

정부는 27일 “향후 북핵 외교 추진방향과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가면서 동시에 북한이 조속히 미북대화에 호응해 나오도록 설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적절한 조건하에서만 북미대화를 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논평을 요구받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측의 강력한 의지와,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 관련 미측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제재, 압박과 함께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해 왔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또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퇴임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기본적으로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이었고,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당분간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이러한 대행 체제를 통해서 저희는 충분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핵, 북한 관련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대화 재개시 북한이 제재 해제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기본적으로 대북 제재와 압박이라는 것은 북한을 비핵화 관련 테이블,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따라서 이런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항들이 협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