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0%…일주새 2%p 하락 [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0%…일주새 2%p 하락 [갤럽]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20 11:21
업데이트 2018-04-20 11: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북·외교서 긍정평가…인사문제·드루킹 사건 부정평가민주 50%, 한국 12%, 바른미래 5%, 정의 4%, 평화 0.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p) 내려간 7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차인 지난 3~5일 조사에서 74%까지 올라갔지만 2주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로 전주보다 2%p 올라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 드루킹 사건 등 악재와 대북·외교 분야의 긍정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실제로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북한과의 대화재개가 13%로 전주보다 3%p 올랐고, 다음으로 외교 잘함(10%), 대북정책·안보(9%) 등 외교 안보 문제가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를 꼽은 비율이 18%로 일주일 전보다 12%p나 올랐고,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5%를 차지했다.

직무 긍정률을 보면 연령별로는 19세·20대(82%), 40대(78%), 30대(74%), 50대(66%), 60대 이상(58%)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9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77%), 충청권(75%), 인천·경기(68%), 부산·울산·경남(63%), 대구·경북(5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0%로 1%p 떨어졌지만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