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총리의 개각 구상 발언, 입장 내놓을 상황 아냐”

靑 “총리의 개각 구상 발언, 입장 내놓을 상황 아냐”

입력 2018-05-28 13:52
업데이트 2018-05-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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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개각관련 언급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기자jya@seoul.co.kr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 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기자jya@seoul.co.kr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인사제청권을 가지고 계시니 인사에 관해서도 여러 구상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청와대로서는 총리님의 이러저러한 구상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낙연 총리님의 개각 관련 말씀은 일을 하신 지 1년이 지난 만큼 여러 소회 가운데 하나를 밝히신 것으로 이해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을 순방중인 이낙연 총리는 영국 런던에서 동행 기자들과 한 오찬간담회 및 인터뷰에서 문재인정부 1기 내각 구성 때처럼 청와대와 기초적인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초대 내각) 임명 때도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협의 과정을 거쳤던 것처럼 부분적인 개편 때도 협의를 거칠 것이고 이미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몇 가지 현안과 관련해 새로운 방식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는 곳이면 교체를 고려할 수 있다”며 “문재인정부 출범 1년이 지났으니 내각을 교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개각) 규모가 클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교체 자체로 국면을 전환한다는 식의 접근은 하고 있지 않다. 인사문제를 정치적인 이유로 활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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