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보가 백척간두의 위기…투표로 바로잡아야”

홍준표 “안보가 백척간두의 위기…투표로 바로잡아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3 11:13
업데이트 2018-06-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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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발표된 내용으로 보면 우리 안보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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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보위기는 투표로’
홍준표, ‘안보위기는 투표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미정상회담에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6.13
연합뉴스
홍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북미 정상이 회담 후 내놓은 공동성명에 대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도 없고, 구체적인 북핵폐기 방안과 아무런 실질적인 내용도 없는 합의문이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놓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수도 바란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면서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 대부분이 ‘김정은 완승, 트럼프 완패’라는 평가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정부가 남북평화쇼에만 정신이 팔렸으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핵이 완전히 폐기되지 않는 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논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지금 경제가 무너져내리고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 결과로 우리 안보도 파탄 지경으로 가고 있다”면서 “오늘 반드시 투표해서 깨어있는 국민의 힘으로 안보와 경제를 바로잡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대표는 또 페이스북을 통해 “오로지 김정은의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이라면서 “그런데도 청와대는 이를 뜨겁게 환영한다는데 우리는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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