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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논란’ 김부겸 “장관 직분에만 전념”

‘거취 논란’ 김부겸 “장관 직분에만 전념”

입력 2018-07-01 20:16
업데이트 2018-07-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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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서 발언하는 김부겸 장관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서 발언하는 김부겸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부처 담당 실국장과 시도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6.29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로 불거진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개각이 있을 때까지 장관으로서 직분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거취’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 정치적 거취 문제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 때문에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부처를 책임진 장관의 신분으로 참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가 대통령님의 ‘사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됐다”며 “제 본마음은 그런 게 아니었는데 제 불찰이고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서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제가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된다. 그런데 지금은 내각에 있다”며 “대통령도 개각을 고민하신다니 그동안 업무 성과를 평가한 뒤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돌아가도 좋다는 사인을 주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 의지를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장관은 그러나 “‘장관의 직분을 수행 중인 만큼 개각에서 잔류하게 되든, 당으로 돌아가게 되든 그것이 먼저 결정돼야 한다. 그렇지 않은 지금 제가 먼저 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임명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는 것이 제 원래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장관직이란 국민의 삶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지는 자리인데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입에 올려 논란을 만든 자체가 적절치 않은 언행”이라며 “하물며 대통령의 하명이 있으면 출마하겠다는 식으로 비쳤으니, 저의 큰 실수이고 결과적으로 임명권자에게 부담을 드린 점 역시 큰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제 개각이 있을 때까지 장관으로서의 직분에만 전념하겠다“며 ”태풍으로 큰 피해가 없도록 자세를 가다듬고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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