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영원한 동지 노회찬을 잃었다”

심상정 “영원한 동지 노회찬을 잃었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4 10:38
업데이트 2018-07-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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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회찬 빈소 찾아 오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24일 고(故) 노회찬 의원의 별세에 대해 “영원한 동지를 잃었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유시민 작가, 노회찬 조문
유시민 작가, 노회찬 조문 유시민 작가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심상정의원.
2018.7.23
사진공동취재단
심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습니다. 억장이 무너져 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노 의원과 함께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 국회에 동반 입성한 이후 15년 가까이 정치 역정을 함께한 정치 동반자다.

두 사람은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 그해 3월 창당한 진보신당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어 진보대통합 논의가 무르익은 2011년 말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이 무산되자 다시 진보신당을 탈당했다. 이후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까지 줄곧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왔다.

노 의원은 심 의원의 남편인 이승배 씨와 노동운동을 함께 한 사이이기도 하다.

역시 노 의원과 오랜 정치적 동지인 유시민 작가는 전날 저녁 노 의원의 빈소를 찾았다.

애써 울음을 참던 유 작가는 상임장례위원장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호상을 맡은 심 의원을 보고는 오열했다.

진보정당인 개혁국민정당, 국민참여당을 창당했던 유 작가는 통합진보당 시절부터 노 의원과 한솥밥을 먹었다.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 등 팟캐스트를 함께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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