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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속살”…‘노동당 본부청사’는 어떤 곳?

“북한 속살”…‘노동당 본부청사’는 어떤 곳?

입력 2018-09-18 16:30
업데이트 2018-10-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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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백화원 숙소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평양 백화원 숙소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평양 백화원 숙소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 중계 되고 있다. 2018.9.18
뉴스1
18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평양정상회담을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하면서 이 건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3층 건물인 본부청사는 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곳으로, ‘당 중앙’으로 일컬어지는 북한 최고지도자를 위한 건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에서 회담을 하는 첫 정상으로 알려졌다.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은 남측 대통령이 묵었던 백화원영빈관에서 이뤄졌다.

이번 회담장으로 본부청사로 정한 것은, ‘정상간 회담’으로서 공식성을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자신의 집무공간에서 회담한다는 것은 비핵화와 평화체제,남북관계 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부청사를 문 대통령에게 공개하는 것은 북한의 깊은 속살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며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조치 중에 가장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과 면담할 때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과 만날 때도 이곳을 일부 공개했다.

본부청사의 보안은 최상급으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자리잡은 러시아 대사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본부청사 앞에 20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도 했다. 러시아 대사관에서 이뤄질지 모르는 도·감청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 아파트에는 노동당 부위원장과 노동당 부장,서기실·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국제부 등 노동당 핵심 부서의 부부장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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