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마지막날 백두산에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 자세를 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마지막날인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 장군봉을 통해 천지로 내려갔다. 남측 수행원단이 김 위원장과 사진 촬영을 하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 모양을 만드는 자세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이 손가락 하트 모양을 만들자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손을 받쳐 사진 촬영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남측 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위원장의 왼편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고, 리 여사의 오른편으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2018.9.23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후일담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나는 이게 모양이 안 나옵네다”라며 어색해 했다고 전했다.
특별 수행단원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 교수는 “이 장면을 남측 사람들이 보면 놀라워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9.23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남북 정상회담의 마지막날인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 장군봉을 통해 천지로 내려갔다. 남측 수행원단이 김 위원장과 사진 촬영을 하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 모양을 만드는 자세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이 손가락 하트 모양을 만들자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손을 받쳐 사진 촬영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남측 수행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손가락 하트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2018.9.23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남측 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위원장의 왼편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고, 리 여사의 오른편으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 2018.9.23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후일담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나는 이게 모양이 안 나옵네다”라며 어색해 했다고 전했다.
특별 수행단원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 교수는 “이 장면을 남측 사람들이 보면 놀라워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