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남북 철도 공동조사 가까운 시일 내 개시 노력”

외교부 “남북 철도 공동조사 가까운 시일 내 개시 노력”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2 15:04
업데이트 2018-11-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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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기술적 사안 협의 남아”

외교부는 22일 북한 철도 공동조사 관련 한미 간 논의 상황에 대해 ‘작은 기술적 사안’에 대한 협의가 남았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이번에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미 측이 사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한다고 언급한 만큼 이 사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공동조사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노 대변인은 또 당시 회의 이후 정부 고위관계자가 ‘기술적 문제가 남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사업 전체에 관한 것이 아니고 아주 작은 기술적 사안에 대한 그런 협의가 남아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 문제’는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대북 반출 물자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와 미국의 독자제재 등에 저촉되는지 살펴보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 대변인은 또 워킹그룹 회의 정례화에 대해서는 “워킹그룹이 앞으로 정례적으로 개최가 될 경우 양국이 가지고 있는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보다 더 폭넓게, 또 깊이 있게 그렇게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킹그룹 관련 ‘한미가 서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미국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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