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트럼프와 정상회담…북미협상 돌파구 마련

문 대통령, 내일 트럼프와 정상회담…북미협상 돌파구 마련

입력 2019-04-09 15:08
업데이트 2019-04-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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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10일) 워싱턴DC로 떠난다.

두 정상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다. 특히 미국이 주장하는 ‘일괄타결론’과 북한이 추구하는 ‘단계적 해법’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는 10일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문 대통령의 백악관 영빈관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튿날인 11일에는 오전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차례로 접견한다. 이어서 정오쯤 내외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이 열리고, 핵심 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도 예정돼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 오찬 시간도 가진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내외는 11일 오후 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2일 밤늦게 귀국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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