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임오경 민주 15호 인재 영입

‘우생순’ 임오경 민주 15호 인재 영입

강병철 기자
입력 2020-01-30 18:12
업데이트 2020-01-3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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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재는 표절·스펙용 창업 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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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연합뉴스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연합뉴스
2호 영입 인재 원종건씨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파문으로 자진사퇴하는 등 영입 인재 부실 검증으로 홍역을 치른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총선에 대비한 15번째 인재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영입했다.

임 전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주역이다. 결혼과 출산 후 7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임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훈련장에 데리고 다녔던 워킹맘으로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 고충이 남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영입 인사에 대해 의혹 제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방산 전문가로 영입된 최기일 건국대 교수는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공동연구자가 해당 논문을 단독으로 다른 학술지에 먼저 투고했으나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착오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밝혔다.

‘스펙용 창업’ 후 폐업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청년 창업가 조동인씨는 “경영이 어렵거나 성과가 나지 않아 폐업한 것”이라며 “창업과 폐업이 스펙이라면 활용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활용할 곳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20-01-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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