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회서 나온 트럼프 열혈 지지자의 ‘바이든 치매설’

민주당 토론회서 나온 트럼프 열혈 지지자의 ‘바이든 치매설’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0-08-04 14:32
업데이트 2020-08-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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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원 출신 원로 정치인 김창준
“바이든은 치매 있다…트럼프 재선 확신”
”대한민국에 도움 되는 대통령은 트럼프“

전 부통령이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왼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3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설과 지난 4월 5일 백악관 기자회견 모습이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전 부통령이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왼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3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설과 지난 4월 5일 백악관 기자회견 모습이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치매설’ 주장이 나와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4일 오전 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가 주최한 ‘2020 미국 대선 전망’ 토론회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미 하원의원을 지낸 원로 정치인 김창준(Jay Kim) 정경아카데미 이사장이 “바이든은 치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 사람들은 강력하고 건강한 리더십을 원한다”며 “지금 뭐 했는지도 금방 잊어버리는 바이든”이라고 표현했다. 또 “후보끼리 맞붙는 1 대 1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6년 9월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는 저서를 냈던 김 이사장은 이날도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확실히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에 도움 되는 대통령은 트럼프지, 질문이 뭔지도 모르는 바이든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라고 표현한 김 이사장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북한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다. (북측이 발사체를) 자꾸 쏘니까”라며 “그러나 바이든이 당선되면 남북관계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토론회 주최자인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공화당이 전망하는 미 대선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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