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캠프 방문 “수고하셨다”…실무진 눈시울 붉혀

박영선, 캠프 방문 “수고하셨다”…실무진 눈시울 붉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4-07 21:53
업데이트 2021-04-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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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뒤 여의도 민주당 당사로 이동

4·7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뒤진다는 출구조사 발표가 나온 지 1시간이 지나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오후 9시 15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있는 캠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담담한 표정으로 상황실에 들어선 박 후보는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실무자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눴다.

캠프에서 선거를 함께 뛴 의원들과는 눈을 마주치며 쓴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박 후보를 향해 “수고하셨다”며 일제히 박수를 보냈으나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일부 실무자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에서 패한 것으로 예측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에서 패한 것으로 예측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
박 후보는 약 5분간 인사를 나눈 뒤 상황실에 있던 취재진을 물린 뒤 비공개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20분만에 캠프에서 나온 박 후보는 선거상황실이 마련된 여의도 민주당 당사로 이동했다.

캠프 관계자는 “지지하고 도와주셨던 분들을 먼저 격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먼저 캠프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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