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주목할만한 차기 대선주자”

김종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주목할만한 차기 대선주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5-17 09:35
업데이트 2021-05-17 09: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흙수저에서 시작해 드라마틱한 스토리 있다”

이미지 확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퇴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 4.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퇴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 4.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목해야 할 차기 대선 주자로 지목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17일 보도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움직이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어젠다를 들고 나오는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 대통령’ 내세워 대선 나올지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 10.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 10. 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그는 “김동연 전 부총리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듯하다”면서 “경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경제 대통령’ 얘기와 함께 (대선 주자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연 전 부총리는 ‘흙수저’에서 시작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 설계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여권서 제일 위협적”
이미지 확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종인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구도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힘을 합치는 방식 등으로 야권이 뭉칠 것으로 예상하며 “양자 대결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일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초선 당 대표? 일단 관심 끄는 데 성공”
이미지 확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초선 의원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며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에 대해서는 “당선되든 안 되든 지도부 형성에 국민적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시대가 바뀌어 일반 국민이 국민의힘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면서 “과거 정치했던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면 국민이 과연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내에서 논란이 되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전에 하느냐, 후에 하느냐만 남았다”며 “당의 컨센서스가 형성될 때를 기다려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