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현상, 분열을 에너지 삼으면 극우 포퓰리즘 될 수도”

이재명 “이준석 현상, 분열을 에너지 삼으면 극우 포퓰리즘 될 수도”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6-04 17:52
업데이트 2021-06-04 17: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대구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구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대구시청 별관 1층 로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6.4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후보인 이준석 후보 돌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일 이 지사는 대구시청 별관에서 “이준석 현상은 실망스러운 구태정치를 걷어내고 국민주권주의가 존중되는 그런 정치를 해달라는 열망이 응축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의사가 실시간으로 정당에 반영된다면 국가와 정당에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 열망이 민주적 절차로 반영되어야 극우 포퓰리즘으로 흐르지 않는다”며 “정치적 입장이 적대와 분열, 대립을 에너지로 삼아서 가면 극우 포퓰리즘이 되기에 그걸 조심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지사는 대구시와 디지털 혁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신산업 업무협약차 대구를 찾았다.

그는 협약식에서 “청년 세대들 경쟁이 격렬해져서 공정성에 대한 열망과 불공정에 대한 불만이 분노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고용성장이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 고용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인정하는 것처럼 양극화로 표현되는 불평등과 격차, 불공정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