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석열 겨냥 “부마항쟁과 6월항쟁 구분 하느냐”

김두관, 윤석열 겨냥 “부마항쟁과 6월항쟁 구분 하느냐”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7-30 11:13
업데이트 2021-07-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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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광주 눈물은 몇년도 눈물이었느냐”
더 문제는 국힘 의원들…배우·연출도 영 아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부마항쟁과 6월 항쟁을 구분이나 하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부산을 방문한 윤 후보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며 ‘부마항쟁’이냐고 물었다 한다. 진짜 기가 막혀서 뭐라 할 말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사법시험 준비 하시느라 부마항쟁도, 6월 항쟁도 도서관에서 맞으셨겠지만 대한민국 정치인의 평균치 상식이란게 있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윤 후보는 지난 광주묘역을 방문해서 눈물을 흘렸다. 저는 그 눈물이 그래도 광주를 생각하는 ‘악어의 눈물’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기사를 보니 혹시 그 눈물이 ‘임진왜란’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광주 눈물을 몇년도 눈물 이었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더 문제는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고 옆에 있는 국힘 의원들”이라며 “배우를 무대에 보내려면 대사를 외우게 하던가, 대사를 못외우면 옆에서 컨닝 페이퍼라도 들고 있던가 해야지 이런 망신을 시키는 연출이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이 영화는 배우도, 연출도 영 아닙니다. 10만은 커녕 5만명도 안들 3류 활극으로 끝날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해서 극장에 간판이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25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주장하자 “주인의 뒤꿈치를 무는 개”라며 비난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을 때에는 “광주 정신을 모욕했다”며 윤 전 총장의 손이 닿은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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