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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민 입학취소, 마녀사냥 우려”에 유은혜 “절차 지켜볼 것”

與 “조민 입학취소, 마녀사냥 우려”에 유은혜 “절차 지켜볼 것”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09 12:50
업데이트 2021-09-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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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에 질문한 신정훈 의원
유은혜 부총리에 질문한 신정훈 의원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분야 부별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조민씨 입학 취소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9.9
MBC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처분과 관련해 여당 측에서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절차가 하자 없이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분야 부별심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조민씨 입학 취소에 대해 “교육정책이 정치권의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에 휘둘리는 것 아닌가”라고 유 부총리에게 질의했다.

유 부총리는 처분 확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하자 없이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소속인 유 부총리가 조민씨 입학 취소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이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고 말을 아껴온 유 부총리를 향해 여권 일각에서는 ‘책임론’을 제기하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유 부총리는 지난달 24일자 부산대의 입학취소 처분과 관련해 “확정처분이 아닌 예정처분을 한 것”이라며 “(당사자) 소명의 기회를 보장하는 청문절차를 포함한 절차를 앞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학사 운영을 포함, 행정처분을 할 때는 관계 서류와 같은 근거가 명확해야 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함에서도 하자 없이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며 “어떤 사안도, 어떤 경우에도 이런 원칙은 예외 없이 적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행정의 기본원칙이 예외 없이 지켜지는지를 저희가 보겠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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