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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피스 누나’ 묻자 안철수 “오피스 문화요?”…어리둥절

李 ‘오피스 누나’ 묻자 안철수 “오피스 문화요?”…어리둥절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1-07 23:11
업데이트 2021-11-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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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피스 누나 논란’에 대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jtbc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피스 누나 논란’에 대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jtbc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오피스 누나 논란’에 대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4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벤처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 후보의) 오피스 누나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를 처음 듣는다는 듯 “오피스 문화 발언이요?”라고 되물었다.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관계자가 이 후보의 ‘오피스 누나 이야기’ 발언에 대해 설명하자, 안 후보는 “민생과 관련되지 않은 발언에 대해선 관심 있게 보고 있지 않지만,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하는 게 도리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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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이재명
인사말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경북대학생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5 연합뉴스
이재명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
앞서 이 후보는 3일 부천테크노밸리의 웹툰 제작 업체를 방문해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연재 중인 웹툰이다.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뤘다.

이 작품의 소개글을 보면 “회사 TF팀에서 성숙하고 매력적인 연상의 여자. 현명하고, 배려심 깊고, 그래서 끌리는.. 하지만, 아이가 있는 여자”라고 적혀 있다. 장르는 로맨스물로 15세 이용가다.

이 후보의 말을 듣고 웹툰 제작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했다.

야권에서 ‘성 감수성’이 떨어진다고 비난하자, 이 후보는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피스 누나 논란’에 대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jtbc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오피스 누나 논란’에 대해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jtbc 캡처
이준석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뒤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에 대해 기대가 없기 때문에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후보가 대선 주자로서 실언이나 아니면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은 반복될 것”이라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연주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성인지 감수성’ 제로인 발언이었다”면서 “대선후보로서는 고사하고 한 시민으로서도 부적절한 인식과 언사를 일삼는 이 후보는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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