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반등 못하면 완주 어려워
김동연 “3자 연대, 닫지도 열지도 않아”
심상정 “李·尹 권력 지키는 것밖에 못해”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인가? 단순 위협인가?’ 정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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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의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선출된 이후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8~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윤 후보 4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4.6%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 전 부총리 1.5% 순이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 전인 지난달 말에는 일부 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난 1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중도층 지지를 확보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완주는 물론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특히 김 전 부총리가 안 후보를 민주당·국민의힘 등 양대 정당과 함께 묶어 제3지대에서 밀어내려 하면서 안 후보는 위아래에서 동시에 압박받는 모양새다.
김 전 부총리는 10일 CBS라디오에서 안 후보에 대해 “10년 동안 중도 실용에 대해서 국민들께 제법 실망을 주셨다”며 “기존 정치인들의 행태를 많이 따라 하신 부분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안 후보, 심 후보와의 3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닫아 두지는 않았지만 활짝 열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심상정(왼쪽) 정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주먹 인사를 나누는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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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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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1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