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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묘역 찾은 尹 “논두렁 시계? 난 더이상 검찰 대표하지 않아”

盧묘역 찾은 尹 “논두렁 시계? 난 더이상 검찰 대표하지 않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11 17:41
업데이트 2021-11-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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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과 싸운 정신 배우겠다…부당한 기득권 타파로 국민통합”
“정치보복은 정치 아닌 공작…그런 공작 안한다”
분향하는 윤석열
분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분향하고 있다. 2021.11.11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잘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께서는 소탈하고 서민적이면서 기득권과 반칙, 특권과 많이 싸우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두 분 다 통합을 강조했다”며 “국민 통합이라는 게 용서해야 통합도 있지만,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함으로써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이라며 “특히 우리 젊은 층, 청년 세대의 사랑을 많이 받으신 분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었다”고 거듭 기렸다.

이어 “저도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그리고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가 남긴 방명록
윤석열 후보가 남긴 방명록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남긴 방명록. 2021.11.11 연합뉴스
묘역 방명록에는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했다고 보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시도록 맡기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검찰이 ‘논두렁에 고가의 명품 시계를 버렸다’는 내용을 언론에 흘린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저는 더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인, 국민적 사랑을 많이 받은 부분에 대해 진영을 떠나, 그분의 재직 중의 여러 일들에 대해 평가를 어떻게 할지와 관계없이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추모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이해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정치 보복을 안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정치 보복이라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공작이기 때문에 그런 공작을 안 한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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