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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고 얼굴 찢어져, 응급실 가야”...민주, 이재명 119 통화내용 공개

“토하고 얼굴 찢어져, 응급실 가야”...민주, 이재명 119 통화내용 공개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1-14 15:14
업데이트 2021-1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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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지난 9일 아내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 캡처 화면을 12일 공개했다.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 세 장을 공유했다. 사진은 이송 중인 아내 김혜경씨 손 꽉 잡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2021.11.12  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지난 9일 아내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TV 캡처 화면을 12일 공개했다.
후보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 20분경,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사진 세 장을 공유했다. 사진은 이송 중인 아내 김혜경씨 손 꽉 잡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2021.11.12
이해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낙상사고로 입원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당시 이 후보의 119 신고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14일 선대위 현안대응TF가 공개한 50초 분량의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9일 새벽 0시 54분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거주지 주소와 아내 김씨의 증상, 코로나19 의심 증세 여부를 묻는 119 안전신고센터의 질문에 답했고, 자신의 신분이나 성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는 아내의 증상에 대해 “지금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해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에다가 얼굴이 좀 찢어져가지고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119에 설명했다.

이 후보의 신고 후 10분이 조금 지난 뒤인 오전 1시 6분 구급차가 이 후보의 자택에 도착했고, 병원에는 1시 31분에 도착했다.

선대위가 이 후보의 119 신고 녹취록을 공개한 것은 당시 응급상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가 범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TF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거듭된 설명과 증거 제시에도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지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 신고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는 달리, 대통령 후보자임에도 공과 사를 구별해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음에도 여러 논란이 일어 안타깝다”며 “더 이상 가짜뉴스나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낙상사고 관련한 루머 등이 급속도로 퍼지자, 선대위는 김씨가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캡처 화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는 응급차 안에서 김씨의 오른손을 잡고 있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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