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사과 “모든 일 책임...속죄의 시간 가질 것”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사과 “모든 일 책임...속죄의 시간 가질 것”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2-16 15:44
업데이트 2021-1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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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 위원회 출범식후 아들의 도박의혹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2021. 12.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 위원회 출범식후 아들의 도박의혹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2021. 12.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동호(29)씨가 도박 논란과 관련해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이씨는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실명으로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에 이어 이씨도 도박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는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의 한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한 글을 근거로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이씨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약 1년 6개월에 걸쳐 게임머니를 구매해 온라인 포커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많게는 한 번에 20∼30만원의 게임머니를 구매해 사용했고, 수백만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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