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수급 의혹 최혜영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 말씀드리겠다”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가 26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26 뉴스1
총선의 꽃이자 각 당이 총선에서 중요시하는 타깃층을 포섭하기 위한 간판 인물인 ‘비례대표 1번’이 그 어느 때보다 논란을 겪고 있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그럴듯한 경력만을 보고 간판으로 내세우면서 다양성 배려라는 비례대표의 취지는 뒤로하고 유권자들에게 반감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1번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는 중증 장애인으로 장애인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미루는 방식으로 기초생활비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 등을 부정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담당 구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구체적인 해명 없이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는 “만약에 제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질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리게임’으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재신임을 받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류호정 씨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3.16 연합뉴스
류 위원장은 “(게임 실력 부풀리기에 대해) 그 당시 사과하고 다 내려놓았기 때문에 전혀 (취업 경력 등에) 이득을 얻은 바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처:조수진 페이스북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