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8월은 국회 일정이 줄어 이른바 ‘하한정국’으로 불리지만 올해 새누리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여름휴가도 잊은 채 국회에 남아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등 대형 이슈가 줄줄이 진행 중인데다 여름철 ‘민생현장 챙기기’에도 여야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을 쉬게 할 수는 없다”며 “나도 공식적으로 휴가를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내가 국제회의 가운데 ‘북한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을 주관하고 있어 이것은 소화하려고 한다”며 “(휴가가 없는 만큼) 최고위원회의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휴가는 아예 포기하고 7~8월을 ‘새누리당 민생에 빠진 달’로 규정, 민생 현장 방문과 정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원내대표는 실제 오는 23일, 26일과 내달 6일, 9일 4차례에 걸쳐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각각 ▲ 포털사업자 불공정 문제 ▲ 부동산 시장 정상화 대책 ▲ 청년 창업·일자리 창출 ▲ 여름철 에너지수급 대책 등 4개 분야를 점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가 직접 나서 일찌감치 “민주당은 올해 여름휴가가 없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와 민생 살피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매주 수요일 전국의 민생 현장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민생 챙기기와 더불어 당 혁신 작업도 계속할 계획”이라며 “8월까지 영등포 당사를 폐쇄하기로 했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지역 공청회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휴가 없이 국회에 남아 국정원 국정조사 등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 원내대표 측은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휴가를 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 측도 “아직 휴가를 계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국정원 개혁 운동본부나 민생현장 방문 등에 의원들을 투입키로 하고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하한기 활동계획 마련을 주문해 놓은 터라 지도부는 물론 의원들도 노골적으로 휴가를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연합뉴스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등 대형 이슈가 줄줄이 진행 중인데다 여름철 ‘민생현장 챙기기’에도 여야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을 쉬게 할 수는 없다”며 “나도 공식적으로 휴가를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내가 국제회의 가운데 ‘북한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을 주관하고 있어 이것은 소화하려고 한다”며 “(휴가가 없는 만큼) 최고위원회의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휴가는 아예 포기하고 7~8월을 ‘새누리당 민생에 빠진 달’로 규정, 민생 현장 방문과 정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원내대표는 실제 오는 23일, 26일과 내달 6일, 9일 4차례에 걸쳐 직접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각각 ▲ 포털사업자 불공정 문제 ▲ 부동산 시장 정상화 대책 ▲ 청년 창업·일자리 창출 ▲ 여름철 에너지수급 대책 등 4개 분야를 점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가 직접 나서 일찌감치 “민주당은 올해 여름휴가가 없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와 민생 살피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매주 수요일 전국의 민생 현장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민생 챙기기와 더불어 당 혁신 작업도 계속할 계획”이라며 “8월까지 영등포 당사를 폐쇄하기로 했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지역 공청회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휴가 없이 국회에 남아 국정원 국정조사 등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 원내대표 측은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휴가를 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 측도 “아직 휴가를 계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국정원 개혁 운동본부나 민생현장 방문 등에 의원들을 투입키로 하고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하한기 활동계획 마련을 주문해 놓은 터라 지도부는 물론 의원들도 노골적으로 휴가를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