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野, 국회 일정을 대통령 협박도구로 사용”

최경환 “野, 국회 일정을 대통령 협박도구로 사용”

입력 2013-09-09 00:00
업데이트 2013-09-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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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의사일정 협의 안되면 내일부터 단독 상임위”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9일 “야당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대여 압박·협박 수단 또는 대통령에 대한 협박 도구로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은 국회가 여야 누구도 아닌 국민을 위한 국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더는 문 열린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놓아둘 수만은 없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면서 “오늘까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을 대신해 우선 상임위를 내일부터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현안이 있는 상임위를 가동시키자고 했지만 전혀 (의사일정) 협의에 임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기국회는 한마디로 야당을 위한 무대이고 야당이 책임을 다해야 하는 중차대한 국회”라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제명안 처리와 관련, 최 원내대표는 “사법적 절차와 무관하게 정치적으로 제명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 기회에 종북 세력과 결별하는 게 진정한 의도라면 이석기 제명안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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