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재창당 수준 혁신…‘친박 비대위?’ 가소롭다”

정진석 “재창당 수준 혁신…‘친박 비대위?’ 가소롭다”

입력 2016-05-12 08:48
업데이트 2016-05-12 08: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원내대표는 12일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누리당을 재창조하는 수준의 혁신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꾸려질 혁신위원회는 단순히 총선 참패에 대한 ‘굿판’만 벌이고 끝내는 미봉책이나 땜질식 혁신안 내놓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혁신위는 총선 참패의 원인 진단과 반성은 기본이고, 거기서 더 나아가 내년 12월의 목표를 향한 대장정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좀 더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에서 성안된 혁신안은 정기국회 이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여과 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분명한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과 혁신위의 병진 노선이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지적에 대해 “가소로운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 영입과 관련해선 “혁신 의지가 확고하고 혁신 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물색 중”이라며 “덮어놓고 참신한 인물을 찾기보다는 어떤 경험과 역량이 있는지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면서 혁신위를 함께 가동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비판에 대해선 “새누리당의 당면 과제는 책임 있는 지도부 구성과 총선 패배의 원인 진단 및 혁신안 마련, 이 두 가지”라며 “어느 하나만 선택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병진 노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