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운동권·기자 출신… 5선의 새누리 ‘비박’·박주선, 검사 출신… 4번 구속에도 부활 ‘불사조’

심재철, 운동권·기자 출신… 5선의 새누리 ‘비박’·박주선, 검사 출신… 4번 구속에도 부활 ‘불사조’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06-09 23:00
업데이트 2016-06-09 23: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부의장 2명 면면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심재철(왼쪽)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제20대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정진석 원내대표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부의장 경선 후보였던 김정훈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심재철(왼쪽)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제20대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정진석 원내대표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부의장 경선 후보였던 김정훈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미지 확대
국민의당 박주선(가운데)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제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천정배(왼쪽) 공동대표와 박지원(오른쪽)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국민의당 박주선(가운데)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제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뒤 천정배(왼쪽) 공동대표와 박지원(오른쪽)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9일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으로 영어교사와 기자 생활을 경험한 정치인이다. 국민의당 몫 부의장이 된 박주선(광주 동남을)은 수차례 구속되는 등 사법적 수난을 거쳤지만 그때마다 정치적으로 재기해 ‘불사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5선 심 의원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수감생활도 했다. 이후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MBC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MBC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해 초대 전임자를 지냈다. 그는 당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권은정 씨와 1녀.

4선인 박 의원은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하고 서울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 등으로 4차례 구속됐지만 3번 무죄를 받고 한 번은 벌금 80만원형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서는 야당 내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다 탈당을 결행,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4선 고지를 밟았다. 부인 이현숙씨와 3남.

심 부의장(54세) ▲광주 출생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총학생회장 ▲16·17·18·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2012년)

박 부의장(67세) ▲전남 보성 출생 ▲서울대 법학과 ▲청와대 법무비서관 ▲16·18·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6-10 2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