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린보이가 리우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는 결정을 재고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월3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은 박태환 선수 올림픽 출전에 70.9%가 찬성했다”며 “검찰 수사결과 (금지약물 복용은) 박태환 선수가 아닌 병원장의 과실로 드러났고, 박태환은 올해 4월 대회에 출전해 4개 종목에서 이미 올림픽 출전자격을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글 마지막에 “박태환 선수를 수영장으로 보내 주십시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뒤 3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박태환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소(CAS)의 중재 절차를 진행, 구제방법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그의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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