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태환을 제2의 안현수로 만들어서는 안돼…마린보이를 수영장으로”

박지원 “박태환을 제2의 안현수로 만들어서는 안돼…마린보이를 수영장으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16 21:09
업데이트 2016-06-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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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박태환을 제2의 안현수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체육회의 결정 번복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린보이가 리우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는 결정을 재고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월3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은 박태환 선수 올림픽 출전에 70.9%가 찬성했다”며 “검찰 수사결과 (금지약물 복용은) 박태환 선수가 아닌 병원장의 과실로 드러났고, 박태환은 올해 4월 대회에 출전해 4개 종목에서 이미 올림픽 출전자격을 충족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글 마지막에 “박태환 선수를 수영장으로 보내 주십시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뒤 3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박태환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소(CAS)의 중재 절차를 진행, 구제방법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그의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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