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남 중진, ‘김해공항 확장’에 “대승적 수용…힘 모으겠다”

與 영남 중진, ‘김해공항 확장’에 “대승적 수용…힘 모으겠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2 13:50
업데이트 2016-06-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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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사전타당성 연구결과 발표
신공항 사전타당성 연구결과 발표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입지선정 용역을 벌여 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6.6.21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4선 이상 영남권 중진들은 22일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문제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정 원내대표가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영남권 중진들이) 대승적으로 이를 수용해 잘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남권 중진 일부는 초기 용역 단계에서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했다가 뒤늦게 이를 다시 추진키로 한 점을 문제 삼긴 했지만, 이미 이뤄진 결정은 수용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같은 혼선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또 이처럼 당내 의견을 통일하는 차원에서 이르면 오는 27일 영남권 5개 광역시도 지사를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 형태로 후속 조치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와 영남권 시도지사들은 간담회에서 가덕도나 밀양 신공항 건설 무산에 따른 역내 불만 해소, 김해공항 확장 공사의 안전성 확보, 각종 부대 시설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영남권 광역단체장들이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정부의 어려운 결정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이에 따른 후유증과 분열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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