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수민 비례대표 의원이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며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김 의원의 편을 든다면 국민의당은 국민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 대변인은 검찰에 대해서도 “김 의원 사건 자체에 대해서만 수사를 객관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민주는 김 의원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민의당과 같은 야권으로서 각종 현안에서 공조를 해야하는 입장인 만큼, 이번 사안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김 의원은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선거공보 제작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업체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2억3천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