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우병우 수석-현기환 이름 따 ‘우환’덩어리…우환 해결해야”

국민의당 “우병우 수석-현기환 이름 따 ‘우환’덩어리…우환 해결해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20 14:40
업데이트 2016-07-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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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 네이버 블로그 캡처
국민의당은 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가 현기환 전 정무수석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세간에는 우병우, 현기환의 이름을 따 ‘우환’덩어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며 청와대를 비판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드 배치 졸속-밀실 결정에 따른 후폭풍, 비리 검사 진경준의 검사장 승진 부실 검증, 68년 만에 최초인 현직 검사장의 구속,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친박 실세들의 총선 공천 개입 폭로 파문 등 박근혜 정권의 국정 난맥상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국민과 야당의 정당한 비판을 ‘국정 흔들기’로 규정하고 역공에 나섰다”면서 “국민이 분노하고, 야당과 언론이 비판하는 것은 정권의 국정 실패에 따른 결과다. 결코 일 잘하고 있는 정부를 흠집 내는 국정 흔들기가 아니란 말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국정 흔들기 운운하며 국민과 야당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권력 실세들의 비위와 전횡을 밝히고 바로잡아 ‘우환’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우병우 민정수석 교체를 거듭 압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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