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강령 논란…김종인 “당 대표 출마자들이 얼마나 말이 궁색한지를 알겠다”

더민주 강령 논란…김종인 “당 대표 출마자들이 얼마나 말이 궁색한지를 알겠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5 14:35
업데이트 2016-08-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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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민주 대표
김종인 더민주 대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민주당 비대위원장,박지원 국민이당 비대위원장,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재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대통령의 경축사를 듣고 있다. 2016.08.15. 청와대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5일 당 강령 전문에서 ‘노동자’ 단어를 삭제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을 놓고 당권 주자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다른 특별한 얘기를 할 게 없으니 그런 걸 갖고 마치 선명성 경쟁하듯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우리 당 대표에 출마한 사람들이 얼마나 말이 궁색한지를 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자’ 단어 삭제 문제와 관련, “나는 그게 어떻게 됐는지도 모른다”며 “비대위에 아직 (안건이) 올라오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홍철 (전준위 강령정책분과) 위원장이 여러 사람 의견을 다 규합해 1차안으로 만든 건데…”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비하하는 신조어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만 했다.

기자가 ‘헬조선’을 예로 들자 “그거야 뭐 젊은 세대에서 괴로우니 하는 이야기인데…”라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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