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추경 단독처리 두고 충돌…조윤선 청문회 차질

교문위, 추경 단독처리 두고 충돌…조윤선 청문회 차질

입력 2016-08-31 11:18
업데이트 2016-08-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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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늦게 시작…與 의원들 “위원장 사퇴하라” 고성 항의 이어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로 차질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29일 야당이 교문위 소관 추경안을 단독 표결처리 한 것을 문제삼으며 청문회에 앞서 이에 대한 해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교문위 예산 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누리과정 예산 부담으로 급증한 지방교육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6천억원을 추가 편성해 유보의견을 달아 전체회의로 넘겼고, 전체회의에서도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당 소속인 유성엽 교문위원장 주재로 야당만 단독 투표를 해 예결위로 넘겼다.

이에 여당은 이날 인사청문회에 앞서 불공정한 위원회 운영에 불만을 제기, 3당 간사가 의견을 조율하면서 이날 전체회의는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시에 개의했다.

개의 직후에도 유 위원장이 인사청문안을 상정하려 하자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이 위원장석으로 나가 항의를 했다.

곽상도 의원 역시 “국회가 정부의 동의없이 추경안을 편성한 것은 위법”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위원장 사퇴하라” 등 고성 섞인 항의도 나오고 있어 인사청문회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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