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한 긴급회동을 마친 뒤 결과를 말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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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추 대표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총리 또한 탄핵 대상”이라며,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입법공백’이다.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정치적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부결 우려에도 불구, 탄핵안 표결을 추진했던 추 대표는 “1단계 ‘엘시티’ 수사로 비박계에 겁을 주고, 2단계 대통령의 담화를 통해 정치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갈수록 비박계가 압박과 회유로 자유스럽지 않을 것이고 2일이 지나면 더 탄핵 가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탄핵 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시한에 대해 “최소한 60일 이내에는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안 가결 직후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추 대표는 “대통령 스스로 정치적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할 수 있는 것이다. 저와 상의한 건 아니지만 법적으로 탄핵 이후에도 대통령이 빨리 퇴진하는 것이 가장 바른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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