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안 가결···정진석 “엄중한 국민요구에 국회가 응답“

朴대통령 탄핵안 가결···정진석 “엄중한 국민요구에 국회가 응답“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2-09 16:42
업데이트 2016-1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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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헌추진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9일 최경환 새누리당의 불참 속에 이뤄진 국회의원 299명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국회에서 가결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탄핵안 가결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한 것”이라면서도 “안타까운 일이고, 우리 헌정사에 불행한 일이지만 이제 국정 혼란은 이쯤에서 일단락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해 여야가 다시 협치의 무대로 나와서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이런 상태로는 안 되니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987년 (민주화) 체제 이후 5년 단임제 헌법에서 벌써 두 분의 대통령이 탄핵소추 의결의 대상이 됐다. 매우 불행한 일“이라면서 개헌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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