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산업체가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러시아와 공동사업을 할 예정이어서 외교 마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아사히신문은 “러시아의 수산업체가 한국 기업과 남쿠릴열도의 쿠나시르에서 공동사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 관계자 3명이 쿠나시르를 방문, 합의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릴열도 반환을 요구하는 일본 정부는 제3국 기업의 투자는 러시아의 영유권 인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진출이 현실화되면 그만큼 러시아의 실효 지배가 강화돼 일본으로서는 영토 교섭이 더욱 어려워진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16일 아사히신문은 “러시아의 수산업체가 한국 기업과 남쿠릴열도의 쿠나시르에서 공동사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 관계자 3명이 쿠나시르를 방문, 합의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릴열도 반환을 요구하는 일본 정부는 제3국 기업의 투자는 러시아의 영유권 인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진출이 현실화되면 그만큼 러시아의 실효 지배가 강화돼 일본으로서는 영토 교섭이 더욱 어려워진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02-17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