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GPS교란 방어’ 첫 우주작전

한·미 ‘北 GPS교란 방어’ 첫 우주작전

입력 2012-08-25 00:00
업데이트 2012-08-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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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때 연합훈련 실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진행 중인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에 대비한 연합 우주작전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서 우주분야는 미군만 단독으로 진행해 왔으며 우리 공군이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이 훈련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우주작전부와 우리 공군 항공우주과를 주축으로 양국 인력 30여명이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하루 두 차례 회의를 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24일 “한·미 공군 우주협조팀이 북한의 GPS 교란과 같은 공격에 대비해 군 자산 등을 보호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공위성을 비롯해 우리의 우주 환경을 미국 측에 알려주고 미군의 군사위성 사용 경험 등을 토대로 북한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절차를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우주협조팀은 주로 군과 국가기관, 민간기업의 인공위성이 우주에서 보내오는 모든 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해 육·해·공군과 정보기관 등에 전달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 공군 요원들은 정밀유도무기의 운용에 필요한 GPS시스템을 적의 교란행위로부터 보호하는 기술을 숙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북한의 GPS 교란 공격으로 600대가 넘는 민간 항공기들이 시스템 장애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08-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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