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조 합참의장 “北 핵실험장 분주한 모습”

정승조 합참의장 “北 핵실험장 분주한 모습”

입력 2013-02-01 00:00
업데이트 2013-02-01 14: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만전술인지 실제 핵실험 위한 것인지 관찰 중”

정승조 합참의장은 “(핵실험 장소인)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분주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진해항에 입항한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인 ‘샌프란시스코함’을 지난달 31일 방문한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러한 행동이 기만전술인지 실제 핵실험을 위한 것인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상에서 진행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도 북한은 기만전술을 폈는데 이번에는 지하에서 이뤄지고 있어 파악에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군은 언제라도 핵실험이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24시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방부 공동취재단과 함께 다음주 우리 해군과 연합 대잠훈련을 하는 샌프란시스코함의 내부를 둘러봤다.

그는 샌프란시스코함의 방문과 관련, “미군 핵잠수함 방문은 가끔 있었다”며 “이번에는 훈련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핵실험을 앞두고 대잠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훈련은 이미 예정돼 있던 것으로 핵실험 때문에 하는 훈련은 아니다”며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은 게 잠수함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