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도통신… 靑 “아는바 없다”
18대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하는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25일 취임식 후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보도의 근거로 “일본 외무성이 전날 밤 밝혔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일본 측은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에 아소 부총리를 사실상 특사로 파견할 계획이고 박 대통령 측과 회담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른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시마지리 아이코 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해 사실상 정부 행사로 치르면서 한국 측이 강력 반발했고, 이로 인해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일본 측 보도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2013-02-25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