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도발땐 정치적 고려없이 초전 강력대응”

朴대통령 “北도발땐 정치적 고려없이 초전 강력대응”

입력 2013-04-01 00:00
업데이트 2013-04-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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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부ㆍ보훈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부ㆍ보훈처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에 대해 어떤 도발이 발생한다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북한이 천안함, 연평도 도발과 핵실험에 이어 최근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간 통신선 차단, 그리고 마침내 전시상태 돌입을 선언했다. 현재 북한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돌발적이고 기습적인 도발에 대해 직접 북한과 맞닥뜨리고 있는 군의 판단을 신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데 우리 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개성공단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도 잘 파악해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군 지휘부가 흐트러져서 기강을 확립하지 못하면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국가의 안위를 지킬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안위를 지키는 일에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임해주기 바란다”고 기강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한 해군 2함대 정진섭 사령관(소장)은 “적은 지난 주에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기동 훈련을 실시했고 현 시각에도 적 해안포 17문이 포문을 개방하고 있어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 사령관은 이어 “2함대는 이러한 경우에도 적의 기습 공격을 받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NLL 인근 적 함정 5척을 이중 삼중으로 타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만일 적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철저하게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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