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 부연 이 앨런 인사교류 차원서 첫 추진
부연 이 앨런
주인공은 현재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근무하는 부연 이 앨런(37) 지역총괄담당관으로 2011년 10월 한국에 부임,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한·미 두 나라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일을 담당했다.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갔으며 결혼을 하면서 남편의 성 ‘앨런’을 쓰게 됐다. 앨런 담당관은 대학 졸업 후 언론계에서 일하다 5∼6년 전 미 국무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미국대사관에 근무하기 전에는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미국 총영사관에서 일했다.
한·미 양국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 측은 2011년부터, 미국 측은 2012년부터 자국 외교관을 각각 국무부·외교부에 보내 1년간 파견 근무를 시키고 있다. 앨런 담당관도 내년 8월까지 1년간 외교부에서 일하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8일 “어느 부서에 배치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앨런 담당관에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외교관으로는 처음 외교부에서 파견 근무했던 듀이 무어 서기관은 이달 말부터 주한 미국대사관 정무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8-09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