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8차 본협상 워싱턴서 개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8차 본협상 워싱턴서 개최

입력 2013-10-01 00:00
업데이트 2013-10-0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제8차 본협상이 미국 워싱턴DC 소재 국무부에서 3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박노벽 원자력 협력대사 겸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정부대표가, 미국 측은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4월 양국이 현행 협정을 2년 연장하기로 하면서 이후 분기마다 정례협상을 열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한국의 농축권리 인정이라는 핵심 쟁점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워낙 커 이번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는 한국의 원자력 수출 경쟁력 확보 방안 등 비교적 쉬운 주제가 먼저 협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즈 고테묄러 미국 국무부 군축 국제안보 담당 차관 지명자는 지난 26일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협상은 다른 어떤 나라와의 원자력협정 협상보다 더 복잡하다”며 ‘험로’를 예고했다.

그는 특히 “여러 나라와 원자력협정을 체결하면서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협력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한국 측에 재처리와 농축 권한을 주기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