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인니ㆍ브루나이서 ‘세일즈외교’ 2탄

朴대통령, 인니ㆍ브루나이서 ‘세일즈외교’ 2탄

입력 2013-10-02 00:00
업데이트 2013-10-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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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과 실질협력 논의…인니서 투자ㆍ창조산업ㆍ방위산업 성과 기대4차례 다자외교무대서 글로벌리더십 공고화ㆍ주요국 정상과 신뢰 구축

이번 순방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역 공동체 국가들과 자신의 외교 원칙인 ‘신뢰외교’를 어떻게 풀어갈지, 그동안 구축돼 온 우리나라의 글로벌리더십을 얼마나 공고히 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우선 박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아ㆍ태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 정상외교에 데뷔한다.

박 대통령은 6일 역내 정상과 재계ㆍ학계ㆍ언론계 지도자들이 참석, 세계 경제 전망 및 방향을 토론하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전략의 추진을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를 통해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기업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7일 정상회담 세션Ⅰ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에 대해 선도 발제 등 다양한 활동에서 세계무역의 활성화를 위해 다자무역 체제의 발전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진전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역내 경제의 연계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글로벌 과제인 형평성 있는 지속가능 성장 이슈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

박 대통령은 브루나이로 옮겨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EAS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 무대에 처음 오른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부의 아세안에 대한 협력 의지를 천명하면서 아세안 정상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우리 경제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부상한 아세안과 경제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에서 부상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러시아의 참여로 규모나 위상이 커진 EAS에서는 동아시아 지역협력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4차례의 정상외교 무대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세일즈외교를 벌일 계획이어서 어떤 결과물이 도출될지도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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