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대남비방 도 넘어…모욕언사 즉각 중단해야”

정부 “北대남비방 도 넘어…모욕언사 즉각 중단해야”

입력 2013-10-08 00:00
업데이트 2013-10-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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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단 1명 존엄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5천만의 존엄이 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지목하며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북한의 대남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통일부는 8일 정부입장 자료를 통해 “북한의 대남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허황된 비난에 일일이 대응하고 싶진 않지만 한가지만은 꼭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에 단 1명의 존엄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5천만의 존엄이 있다”면서 “개개인이 모두 존엄인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일부는 “자극적인 언행을 통해 북한이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실제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국제사회의 고립만 자초할 뿐이라는 점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정책국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잇따라 비난하는 등 대남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북한이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의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한 것과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내용을 보면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난하지만 초점은 미국 쪽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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