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시기 최종합의는 내년 SCM에서 이뤄질 것”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시기와 조건을 협의하는 첫 한미 연합실무단 회의가 12∼13일 서울에서 양국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미 국방부의 동아시아 담당, 미 국무부의 동아태 부차관보 등이 참석하는 전작권 전환 연합실무단 회의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린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때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조정하기 위해 연합실무단을 구성해 전환 시기와 조건을 공동 평가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연합실무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한국군의 준비상황 등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게 된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달 25일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연합실무단 운영과 관련한 약정은 합의됐고 실무단이 (연기 시기와 조건을) 검토 및 연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실무단이 검토한 다음 최적의 안을 지도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에 대한 평가는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전환시기에 대한 최종 합의는 내년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SCM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