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우방’ 우간다 軍수장 한국 첫 방문…군사협력 논의

‘北우방’ 우간다 軍수장 한국 첫 방문…군사협력 논의

입력 2016-09-28 10:44
업데이트 2016-09-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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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랜 우방인 우간다 군의 수장이 한국을 방문해 이순진 합참의장과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군 관계자는 28일 “에드워드 카툼바 와말라 우간다 국방총장(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이 내일 합참을 방문해 이순진 의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간다 국방총장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이 군사협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 대장인 와말라 총장은 이날부터 방한,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와말라 총장은 이순진 의장과 양국의 군사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 그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우간다가 북한의 오랜 우방이라는 점에서 우간다 국방총장의 방한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간다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우간다 국빈 방문 당시 북한과 군사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과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6월 중순에는 우간다 군 정보책임자가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같은 달 말에는 우리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우간다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간다는 지난달 초에는 국방부가 서울에서 주최한 1.5트랙(반관반민) 다자안보회의인 서울안보대화(SDD)에 3명의 군사 대표단을 파견해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

우리 군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대북 국제공조를 강화하고자 북한의 우방을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탄자니아 군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국방대학교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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