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푸쿠이 “북·미회담 후 6자회담 재개해야”

닝푸쿠이 “북·미회담 후 6자회담 재개해야”

이석우 기자
입력 2018-05-15 22:16
업데이트 2018-05-15 22: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중 포럼 참석 위해 방한 …中 6자회담 대표 임명될 듯

중국이 6자회담 회의체의 가동 재개에 의욕을 내보이고 있다. 중국은 중국 측 6자회담 대표직을 수행하는 ‘한반도사무대표’에 고령으로 은퇴할 우다웨이(武大偉) 현 대표에 뒤이어 닝푸쿠이(寧賦魁) 전 주한 중국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닝푸쿠이(寧賦魁) 전 주한 중국대사
닝푸쿠이(寧賦魁) 전 주한 중국대사
이날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주최로 열린 양국 고위지도자 포럼의 주제발표를 위해 방한한 닝 전 대사는 북·미 회담 이후 북·미와 한·중·일 등이 참가하는 6자회담의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중 간 6자회담 및 전략적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는 6자회담 논의 등을 위해 자주 한국에 올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닝 전 대사는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는 북·미 관계의 완화가 관건인데 현재 양측은 비핵화 실현과 관련해 방식, 절차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음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은 양측이 가능성을 평가하지 않았다면 예정되지도 못했을 것이란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에 대해 보다 더 존중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난해 12월 베이징의 한·중 정상 간 합의가 잘 실천돼 나가기를 바란다”고만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8-05-16 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