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 리허설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군의 날’(10월 1일) 행사 리허설을 하고 있는 군인들이 한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이번 국군의 날에는 서울공항에서 ‘국군 유해 봉환 행사’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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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군 유해 봉환식’으로 시작된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간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 지역 등에서 발굴한 유해 중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64구가 봉환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현역·예비역 장병 등과 함께 국군의 날 경축연 오찬을 갖는다고 뉴스1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한 안보’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준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70돌을 맞은 국군의 날에 관한 공식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메시지 키워드는 ‘평화’와 ‘자주국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국군의날 맞아 현충원 참배하는 정경두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현충탑을 나서고 있다. 2018.10.1/뉴스1
기념식은 국군기수단 입장, 훈장과 표창 수여, 태권도 시범, 미래전투수행체계 시연,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처음으로 서울 상공에서 야간 에어쇼를 펼친다. 또 5년 주기로 선보였던 군사 퍼레이드 대신, 가수 싸이 등 연예인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항공기 소음이 들리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남북은 이날부터 비무장지대(DMZ)의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인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을 시작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4일 강원 강릉시 공군 18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스페이스 챌린지 영동지역 예선대회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진행하고 있다. 20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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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